방심은 금물이다. 한 남성이 문을 여는 순간 그 좁은 틈 사이로 달려든 뱀에게 물렸다. 이 순간을 담은 동영상은 11일 유튜브에 올라와 세계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건은 지난 8일(현지시간) 태국 앙통시에 있는 한 인터넷 카페에서 벌어졌다. 영상 속에서 군복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환한 미소와 함께 가게 밖을 나서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는 문을 살짝 열고 뒤를 돌아보며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 순간 문틈 사이로 뱀 한 마리가 달려들었다.
남성은 미쳐 피할 틈새도 없이 오른쪽 엉덩이를 물렸다. 생각지도 못한 뱀의 공격에 놀란 그는 바닥을 뒹굴며 뱀을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했다. 카페에 있던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다가 이내 뱀을 피하기 위해 달아났다.
다행히 뱀에 물린 남성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듯 몸을 일으켰다. 주변 사람들의 웃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영상을 올린 유튜브 이용자는 ‘쥐잡이뱀(rat snake)’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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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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