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달라” 유나이티드 항공기서 끌려나갔다 돌아온 승객 (영상)

Է:2017-04-11 13:59
:2017-04-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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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처

유나이티드 항공기에서 끌려나갔던 남성이 사건 직후 다시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얼굴에 피를 흘리며 “날 죽여라” “집에 가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스빌 일간지 커리어저널은 유나이티드 4311편 항공기에서 강제로 내려야 했던 남성 승객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기내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후 남성을 치료할 의료진이 도착했고, 항공사 측은 “기내를 정리해야 한다”며 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모두 내리게 했다.

비행기로 돌아온 남성의 모습은 트위터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남성은 “집에 가야 한다”고 외치며 기내 복도를 가로질렀다. 옷차림을 정리하지 못해 배가 드러나 있었고 얼굴에는 혈흔이 선명했다. 그는 커튼을 부여잡고 “그냥 날 죽여 달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영상을 게시한 트위터 이용자는 “다른 말이 필요없다. 불쌍하다”고 적었다.



앞서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지난 9일 시카고에서 루이스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3411편 항공기에서 아시아계 남성 승객 1명을 강제로 하기시켰다. 항공사 측의 ‘오버부킹’으로 승객 4명이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임의로 지정된 승객 1명이 이를 거부하자 현지 경찰을 동원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얼굴에 부상을 입었고 기절한 상태로 경찰에 질질 끌려나갔다.

하기를 거부한 남성은 자신이 의사이며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 때문에 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니아티드 항공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 성명을 냈으나 오버부킹에 대한 사과만 있을 뿐 피해를 당한 승객에 대한 언급은 없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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