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4차 조사가 12시간여 만에 끝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10일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가 오전 9시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시작한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오후 9시20분쯤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조사에 이 부장검사를 투입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진행한 세 차례 조사에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를 투입했다.
이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의 삼성그룹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는 12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5차 조사를 예고했다. 마찬가지로 옥중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12일 이후 조사를 마무리할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전까지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을 재판으로 넘기면서 공식적으로 발표할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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