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환경, 노동 분야 제안 이어 정치, 선거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한 국민의원은 정치, 선거관련한 의견으로 국회의원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의원 미팅제'의 제안했다.
이어 "이번에 정국이 약간 혼란스러웠잖냐. 국민의 뜻이 이거다 라고 하는데 저는 말한 적이 없다. 자기 의견과 맞는 사람들과만 만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국민 소환제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주민 의원과 이정미 의원은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고 '국회의원 미팅제'를 제안했던 국민의원은 "해..주실래요?"라고 조심스레 물어보며 뜻밖의 소개팅과 같은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박주민 의원은 "미팅부터 소개팅까지 다 가능한걸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청소년 참정권 보장법이 제안된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날 한 여고생은 청소년 참정권 보장법을 발의했고, 다른 여학생은 "그런 법을 청소년의 의견이 안 들어가게 정해지면 안 될 거 같다. 교육 현장은 어른들이 아니고 청소년들이 있는 곳이지 않냐. 저희가 원하는 건 저희가 제일 잘 안다. 의견을 낼 수 있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미래가 밝다"라며 기뻐했고, 박명수는 "공부도 정말 잘할 거 같다"라며 칭찬했다.
또 박주민 의원은 "면허나 취업 등은 만 18세 이상이면 가능한데 정작 국민으로서 가장 중요한 참정권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 모순이다"라고 말했고 "교육감을 직접 뽑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16세부터 투표하는 걸로 법안을 발의해놓았다"라며 격려했다.
한편, 이어서 여성가족, 보건복지, 국토교통 등 다양하고 속 시원한 제안을 공개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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