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만 이재용 첫 법정 나온다

Է:2017-04-07 09:43
:2017-04-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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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재소환되고 있다. 김지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한 최순실(61)씨에게 430억원대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이 7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오전 10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의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법정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이재용 부회장이 외부에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 수사종료 직전인 지난 2월26일 소환조사를 받은 이후 40일만이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이재용 부회장 측 구체적인 입장을 들을 계획이다.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은 지난 세차례의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재용 부회장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어떠한 대가 관계를 합의하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경영 승계를 도와주겠다는 말을 들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최순실씨가 배후에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월17일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구치소 안에서 '모범 수용자'로 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식사도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한다.

이 신문은 구치소 관계자를 인용해 "이 부회장은 6.56㎡(약 1.9평) 크기의 독거실(독방)에서도 책이나 침구류 등을 잘 정돈하고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밖에서는 한번도 접하지 못했을 한 끼당 1440원 정도의 식사를 하면서도 음식물을 남기는 법이 거의 없다"며 "매일 배달되는 신문들을 꼼꼼히 읽으면서 천천히 식사를 하는 편"이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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