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문자 폭탄 자제' 요청에 지지자들 반발

Է:2017-04-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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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폭탄’을 자제해달라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요청에 문 후보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문 후보 측 임종석 비서실장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 지지자들은 지난 3일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일에 임 실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문제삼았다. 

 임 실장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과정에 다른 사람들에게 남긴 상처를 돌아봐야 할 때”라며 “‘문자 폭탄’이나 ‘18원 후원금’으로 정권교체에 이견이 없는 동지들의 마음이 다치고, 또 닫혔다”고 했다. 이어 “이제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자”며 “따뜻한 연대의 정을 나누자”고도 말했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문 후보 지지자들은 경선 선거인단 모집하고 후원하느라 바빴다”며 “문자를 보내지도 못했다. 의원 친구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일갈했다. 문 후보 지지자들을 탓할 게 아니라 전·현직 의원들의 크고작은 ‘설화(舌禍)’부터 신경쓰라는 것이다. 

 다른 네티즌은 “문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당원이지만 문자 폭탄을 보낸 적도, 18원을 후원한 적도 없다”며 “‘문빠’라고 전부 싸잡아 비판하지 말라”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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