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의 소속사가 자신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네티즌은 소속사의 입장이 나온 뒤에도 자신을 남자친구라고 주장했다.
문채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5일 홈페이지에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온라인상에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네티즌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무엑터스는 "그동안 게재한 글들에 대해 모두 모니터링 했지만 너무 허무맹랑해 일절 대응하지 않으며 참았다"며 "하지만 점점 도가 지나치고, 불쾌감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돼 해당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엄포에도 해당 네티즌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 네티즌은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내 여자 친구 문채원에게 원한 것은 바로 이것"이라며 자신을 언급한 인터넷기사들을 재배포했다.
그는 "내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캡처한 사진들의 시간을 보라. 어떻게 내가 인스타그램에서 말한대로 문채원이 뒤따라 움직이고 있겠냐"며 "강남경찰서, 성남경찰서 어디에서도 전화가 오지 않았다. 연락이 오면 경과에 대해 상세하게 말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가 올린 인스타그램 시간과 기사 사진을 비교해 보라. 누가 스토커처럼 날 감시하고 모니터링을 꾸준히 하는지 보라"며 "문채원과 나는 서로에게 좋은 상부상조를 하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여배우 문채원의 남자친구임을 끝까지 부정하는 이들에게 띄우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2015년 3월부터 문채원과 사귀고 있었다. 이 사실이 틀리면 손가락을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군용 야삽으로 자르며 부러뜨리겠다"고 적었다.
▶▶▶▶▶오늘의 사건사고◀◀◀◀◀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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