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세제 인기가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분말세제 점유율을 앞질렀다. 애경산업은 국내 소비자들이 분말세제보다 액체세제를 더 쓰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말세제 점유율은 48%, 액체세제 점유율은 52%로 연간 기준 처음으로 액체세제가 분말 세제 점유율을 넘어섰다.
2010년 애경산업이 처음 액체시장에 뛰어든 이후 LG생활건강, 피죤 등이 잇따라 액체세제를 출시하며 본격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액체 세제의 가장 큰 장점을 깨끗함으로 꼽힌다. 분말과 달리 차가운 물에도 잘 녹아 세제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다.
애경은 지난 달 세탁세제의 본질인 세척력을 극대화 해서 ‘6번 빤듯한 깨끗함’을 표방하는 ‘리큐 Z(제트)’를 출시했다. 급변하는 패션문화 속에서 세탁의 본질인 우수한 세척력은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라는 점에 착안, 애경의 60여년 세제기술을 집약해 강력한 세척력을 담은 액체세제를 내놓았다는 설명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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