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회 십자가 철거 이어 CCTV 설치 논란 확산

Է:2017-04-03 20:03
:2017-04-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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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감시감독 강화 위한 조치 분석

기독교 교회 십자가를 철거해 물의를 빚었던 중국 저장성 지방정부 당국이 이번에는 교회에 폐쇄회로(CC)TV를 강제로 설치하면서 종교탄압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저장성의 한 교회 예배 중인 모습. 뉴시스 제공

교회 십자가를 철거해 물의를 빚었던 중국 저장성 지방정부 당국이 이번에는 교회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강요하면서 종교탄압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3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저장성 지방 정부는 지난해 말 원저우 등 지역의 삼자교회(중국 정부에서 인정한 공식교회)에 공문을 보내 올 1월 춘제 전까지 교회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라는 지시를 했다. 

당국은 테러 방지와 보안을 이유로 내세웠다. 

하지만 사실상 종교단체에 대한 감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됐다.

SCMP는 카메라 설치 과정에서 일부 교인들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도 저장성 원저우시 핑양현, 러칭시 지역에서 지방 정부가 고용한 사람들이 강제로 교회에 진입해 CCTV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정부 고용 인원의 강제 CCTV 설치에 항의하면서 저지했던 일부 신도를 한때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풀려나기도 했다.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원저우시는 중국 최대 기독교 도시로, 주민 약 15%가 기독교인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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