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경찰, ‘골든타임’ 위해 전 직원 ‘심폐소생술’로 무장

Է:2017-04-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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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 류해국서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직원들이 지난달 27일 심폐소생술 교육 후 수료증을 받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오후 3시40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모 교회 앞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해운대경찰서 반여 2·3파출소 소속 박정균 경위와 박찬우 순경이 긴급 출동,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승용차 밑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씨(63)를 발견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A씨는 7분 후 의식을 회복했다. 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원이 A씨를 병원으로 옮겼고, A씨는 정상을 회복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골든 타임’과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잘 보여 준 사례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서장 류해국)는 ‘골든 타임’을 위해 전 직원들을 ‘심폐소생술’로 무장하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장을 비롯한 외근 경찰관 450여명은 최근 직무교육장에서 중앙EFR교육센터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수료증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업무 특성상 각종 신고 및 사고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대면하는 경찰관의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으며, 다양한 이론과 실습교육이 병행됐다.
중앙EFR교육센터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외근 경찰관들에게 심폐소생술 능력은 중요하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경찰활동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EFR교육센터는 전 세계 170개국의 응급처치(EFR)교육을 전담하는 미국의 응급처치전문협회 산하 국내 교육기관이다.

류해국 서장은 “생명지킴이 역할을 하는 경찰이 위급상황에서 골든 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무화 하도록 했다”며 “내근 직원들에게도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경찰서 직원들은 눈높이에 맞춘 치안서비스를 위해 전문자격증 취득에도 앞장서고 있다.

반송파출소 4팀 직원 7명은 전원 한국사이버진흥원이 주관하는 심리상담사 2급 자격과 분노조절상담지도사 자격 등을 취득했다. 팀장 김지환 경위는 “정신지체장애와 알코올중독, 독거노인 등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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