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는 외국인주민이 약 5만7000명으로 전체 주민의 10%가 넘는 다문화 자치구다. 그 어느 곳보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협력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곳이다.
영등포구는 이런 지역 여건을 감안해 구청 1층에 세계 전통 의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포토존은 중국의 만리장성 등 세계 유명명소가 담긴 대형 사진 앞에서 나라별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게 마련됐다. 한복, 중국의 치파오, 베트남의 아오자이, 일본 유카타, 몽골 델, 태국의 쑤타이 등 동양권 5개국 전통의상 43벌이 비치돼 있다. 남녀별 다양한 사이즈의 의상이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다문화 포토존이 외국인들과 내국인 간 문화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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