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치금으로 옷 사 입고, 상담 받고…” 사흘째 수감생활 중인 박 전 대통령

Է:2017-04-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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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수감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요일인 2일에는 외부인 접촉 없이 홀로 독방에서 구속 후 첫 휴일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치금으로 두꺼운 옷을 사 입고 심적 안정을 위해 구치소 직원들로부터 상담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YTN은 2일 법무부의 말을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이 비교적 담담하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틀 연속 구치소를 찾았던 유영하 변호사나 가족 등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날 유 변호사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박 전 대통령에게 8권의 책을 영치품으로 전달했다. 유 변호사는 구치소 안으로 들어간 지 10분 만에 나온 점을 미뤄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대면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SBS는 또 교정 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박 전 대통령이 독방 앞에서 흐느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식사도 잘하고 비교적 무난히 적응하고 있다"고 매체에 말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은 오는 4일 화요일 첫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심리 상태나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검사들이 직접 구치소에 가서 조사하기로 했다.

전직 대통령을 검찰청사로 호송할 경우 경호 절차를 청와대 경호팀과 논의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도 고려해 내린 조치로 보인다. 검찰은 당초 3일인 내일 조사하려 했지만 변론 준비 시간을 달라는 변호인 측의 요청으로 하루 미뤘다.

같은 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관계라는 점을 감안, 남부 구치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3일이나 4일에는 재판이 예정된 만큼 이감 문제는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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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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