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명 탄 화물선 우루과이 인근 해역서 실종…하루 지나도록 흔적 발견 못해

남미 우루과이 인근 해역에서 한국인 8명이 탄 화물선이 실종됐다고 해양수산부가 1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남미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을 태운 국적선(폴라리스쉬핑 소속) 스텔라 데이지호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0분쯤 카카오톡 메시지로 긴급 구조를 요청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 선박의 선장, 기관사, 항해사는 모두 한국인이다.

이에 해수부는 세종시 정부청사 해수부 종합상황실에 해사안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적선 한 척과 외국 선박 3척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며 "다른 국적선 한 척도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텔라 데이지호가 한국 선사로 소식을 전해온지 만 하루 가까이 지난 1일 오후 9시 40분 현재까지 선원 또는 선박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 구아이바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했으며 다음달 6일 중국 칭다오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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