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개·돼지로 보는 安…전략적 침묵 文" 사면 발언에 뿔난 심상정

Է:2017-04-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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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은 국민이 시끄러울 땐 잡아넣었다가 조용해지면 빼주자는 말”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는 발상”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사면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심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는 국민요구가 있으면 사면위원회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 사면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문 후보 측이 비판에 나서자 사면권을 남용하겠다는 뜻이라며 황급히 주워 담았다”고 지적했다.

“기억을 더불어 보면 거물정치인, 재벌총수들 풀어주면서 ‘내 맘대로다’라고 말한 대통령이 었었냐”고 반문한 심 대표는 없다고 단언하며 “국민적 요구가 있고, 국민통합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독립적 사면위원회를 거쳐 사면했다. 안 후보가 약속한 방식으로”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 만큼은 이재명 후보와 같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이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힌 문재인 전 대표도 함께 비판했다. 심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이재용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 않겠다는 약속을 하자는 이재명 후보의 제안을 거부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보수표를 의식한 전략적 침묵이냐”고 물었다.

“나라 꼴이 왜 이렇게 됐냐”고 한탄했던 심 전 대표는 연례행사처럼 재벌총수들이 검찰로 줄줄이 불려가고,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풍경이 되풀이 되는 이유는 ‘법 앞에 평등’에 예외를 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은 이제 막 구속됐고, 재판 진행을 위한 예비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심 전 대표는 이제 막 심판대에 오른 피의자들에 대해 사면을 들먹이는 것은 법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치를 준수할 의무를 부여받은 정치인이 사면을 말하는 것은 그 자체로 ‘자격 상실’이라고 비판한 심 전 대표는 “사면은 국민이 시끄러울 땐 잡아넣었다가 조용해짐지면 빼내주자는 말이며, 이는 국민들을 개, 돼지로 보는 발상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결코 사면은 없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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