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지 줍던 50대, 현금 8000만원 발견 경찰에 "주인 찾아달라"

Է:2017-04-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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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줍던 50대 여성이 5만원권 현금 7990만원을 발견하고 경찰에 주인을 찾아달라며 신고했다.

1일 경기도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일대에서 주웠던 파지를 정리하던 이춘미(50)씨는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담긴 현금다발을 발견했다.

 앞서 낮 12시30분쯤부터 주워온 파지를 정리해 차량에 쌓던 중 종이 상자 안에 있던 봉지에 담긴 현금 다발은 5만원권 1598장, 16개 묶음으로 7990만원에 달했다.

 가족과 함께 주인을 찾으려고 시도한 이씨는 다음 날 오후 9시쯤 광주서 경안지구대를 찾아 "주인을 찾아달라"며 돈을 넘겼다. 경찰은 이씨에게 보관증을 써준 뒤 주인 찾기에 나섰다.

 경찰은 유실물종합관리시스템에 이씨가 주워온 현금 내용을 공고해 분실자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가짜 돈인지 의심하긴 했지만, 현금다발에 은행표시가 있는 띠까지 묶여 있는 진짜 돈이었다"면서 "현재 경찰서에서 안전하게 보관한 상태로 주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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