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에게 성매매시킬 미성년자 데려오라며 야구방망이 휘두른 대학생 구속

Է:2017-03-31 23:04
:2017-03-3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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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알게된 고교생 2명에게 “성매매를 시킬 미성년자를 데려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야구방망이로 손가락을 내리치는 등 폭행한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윤모(19·대학생)군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윤군은 지난 26일 오후 7시30분쯤 용인시 기흥구 중동의 한 야산으로 고교생 정모(17)군과 김모(17)군을 끌고가 “성매매를 시킬 미성년자를 데려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담뱃불로 지지고, 알루미늄 야구방망이 등으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군은 고교생들에게 가위바위보를 시킨 뒤 진 정군의 머리에 검은 비닐봉지 씌우고, 김군에게 흉기로 정군의 손가락을 자르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군이 이를 거부하자 정군에게 직접 자기 손가락을 돌멩이로 내리찍게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야구방망이로 3차례 더 손가락을 내리치기도 했다.

윤군은 6개월 전 중동의 한 거리에서 우연하게 만난 지인으로부터 정군 등을 소개받은 뒤 “말을 듣지 않으면 가면 두지 않겠다”며 지속해서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다 보고, 구속 수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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