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은 세계자폐인의날 “파란 옷입고 만날까요”

Է:2017-03-31 21:05
:2017-03-3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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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 ‘Light It Up Blue’를 아시나요.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표는 31일 “4월 2일은 유엔에서 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Autism Day)”라며 “가장 소외되고 어렵다는 이유로 2007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는 세계자폐인의 날 전야제가 펼쳐지기도 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변호사) 회장.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홈페이지 캡처

 


매년 4월 2일은 ‘세계 자폐인의 날’로 자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조기진단, 적절한 치료 등을 통해 자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전세계적인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김용직 회장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서 2011년부터 기념식을 조촐하게 해 오다가 2014년부터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이 행사를 해왔다”며 “기념식을 가진 뒤 작은 콘서트를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법의 제정도 이끌어냈다”고 회고했다.

김용직 회장은 같은 메시지에서 “올해는 그동안의 실적을 인정받아 장애단체 최초로 오는 2일 오후 2시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며 “발달장애인 공연팀 4팀이 나와 각각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테너 강무림 연세대 교수, 소프라노 조경화 장신대 교수, 영화 음악의 거장 이병우 교수, 가수 이상우, 신효범의 재능기부 무대도 펼쳐진다”며 “경찰대학 교향악단이 반주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또 “자폐인 당사자와 부모를 비롯한 국민 3300명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어서 전석 매진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자폐인 가족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입을 파란색 계통의 정장과 머플러를 사진으로 올리거나 자신의 페이스북 화면을 파란색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자폐인 옹호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세계 자폐인의 날 대표 행사인 ‘Light It Up Blue 캠페인’은 자폐증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요구하며 전 세계 명소 등에서 일제히 파란 조명을 켜는 것으로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2015년에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미국 뉴욕의 엠파이트스테이트 빌딩,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 등 세계 238개 나라 1만8600곳의 명소를 비롯해 개인이 참여하는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했다.

한국은 2013년부터 인천대교 등이 국내 최초로 건물에 파란 조명을 밝힌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동호대교, 세빛섬, 완도타워를 비롯하여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NHN 엔터테인먼트 플레뮤지엄 등이 참여했다.

2016년부터는 한국의 서울의 남산케이블카가 새롭게 동참하며 그 규모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남산케이블카는 4월 한 달간 남산케이블카를 파란색 조명으로 바꿔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발달장애 아동 지원을 위한 블루하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하트하트재단은 31일 오후 ‘발달장애 아동 지원을 위한 블루하트 캠페인’을 펼쳤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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