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31일 국정농단 주요 피의자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서울중앙지법 공판에 출석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의식한 듯 모두 고개를 들지 못했다.


특히 40년 인연을 감방에서도 이어간 최씨는 유독 침울한 표정이었다. 호송차에서 내려 취재진에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고개를 숙인채 법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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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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