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첫 일요일에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남원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2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방향 550m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올해 첫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세종대로에서는 6개의 지역축제가 펼쳐진다. 70여명의 공연단(기수단, 취타대 등)이 남원 춘향제의 신관사또 부임 행차 퍼레이드로 공연의 포문을 연다. 남원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은 사또가마 행차, 부채춤, 소고춤, 퓨전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다.
이어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인 이천 쌀문화축제의 풍물놀이 공연이 축제를 달군다. 매듭공예, 민화, 미니천연염색 체험 등 이천 쌀문화축제의 다양한 공예품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담양 대나무축제도 선보인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8호 선자장의 부채만들기 시연을 보며 부채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자신이 만든 부채에 송강정 훈장과 함께 시서화를 그려볼 수 있다.

소금이 유명한 부안에서는 마실축제의 3색 소금체험관을 운영한다. 곰소 천일염에 3색(오디, 뽕잎, 함초)가루를 입히는 체험으로 나만의 천연 유색 소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와인1번지 영동 대한민국와인축제에서는 나만의 와인라벨만들기 체험과 6개의 영동 와이너리에서 와인시음행사를 준비한다.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2호선을 트램(노면전차)으로 건설하는 대전시에서는 대전 TRAM(트램) 만들GO 가져가GO 체험관을 운영한다.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는 각 지역의 특산품 장터도 펼쳐진다. 남원시는 남원칼, 초코파이, 옻칠목걸이, 도자기 시계 등 남원관광기념품 경진대회 입상작을 전시·판매한다. 영동군 와인도 살 수 있다. 이천시는 쌀·잡곡·구아바차·쨈·찐빵·조청·씨레기 등 로컬푸드를, 담양시는 재래김·파래김·댓잎 돌자반을, 부안시는 다양한 젓갈·멸치앳젓 등 농수산품을 판매한다.
3곳의 무대에서는 통기타밴드, 오카리나연주, 힙합랩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과 남사당놀이의 전수자로 구성된 전통 연희단, 뮤지컬 공연, 다양한 연령대의 댄스팀 공연이 펼쳐진다.

체험·전시존에서는 전통 한지공예, 자수공예, 뜨개질 체험, 매듭 브로치 만들기, 주름 종이로 꽃·인형 만들기, 클레이를 이용해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역사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일러스트 전시가 진행된다. 코믹매직 저글링쇼, 삐에로 공연, 아트풍선 이벤트, 석고상 마임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 →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은 차량이 통제된다. 세종로를 지나는 46개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되며 광화문↔세종도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웹(m.topis.seoul.go.kr),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wal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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