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5년새 하지정맥류 환자가 17.2%나 증가했으며 이중에서도 50대 여성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이는 여성의 직업 참여가 증가하면서 오랜 시간 서서 일을 하거나 장시간 책상에 앉아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정맥류의 발생에 여성호르몬이 영향을 미친 것도 원인이다.
다리의 정맥내 일부 판막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면서 피부에 구불구불하게 혈관이 튀어나오게 되는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다.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피부가 착색이 되며, 더 악화되면 피부궤양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많은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치료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병원마다 상담 내용이 모두 다르고 수술방법과 수술비용이 다양하여 선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산 연세청담항외과 김정만원장은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보존적 방법으로는 경화주사치료가 있으며,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레이저수술, 고주파수술, 외과적 발거술 등이 있다”며 “이러한 치료는 환자의 나이, 성별, 발병 위치, 진행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각광받는 수술방식은 정맥류가 발생한 정맥을 태우거나 뽑아내는 것이 아닌 고주파를 이용하여 혈관을 익히는 고주파 정맥류 퇴축술”이라며 “많은 연구결과 기존 발거술과 레이저 수술보다 통증이 적고 멍도 적게 들며 무엇보다 재발율이 낮아 하지정맥류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다”고 설명하며 “환자들이 치료를 선택하는데 있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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