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정부 산하기관 등과 함께 한강변에 탄소상쇄숲 조성에 나선다.
시는 ㈜이브자리, 국림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과 28일 서울 성동구 한강사업본부에서 ‘한강 탄소상쇄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강 수변에 탄소상쇄 및 수변정화를 위한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탄소상쇄숲은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의무를 가진 지방자치단체, 기업, 산주인 등이 나무심기 등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하면 이를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숲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서한강공원에는 2021년까지 5년 간 총 5억원이 투입돼 수변정화시험림 및 탄소 상쇄숲이 조성된다.
첫해인 올해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시민들이 참여해 국립산림과학원이 제공한 포플러나무 1500주를 심을 계획이다. 올해 식재지 정비 및 시민참여 식수행사에 들어가는 비용 약1억원은 ㈜이브자리가 기탁한다.
이곳에 조성된 숲은 향후 30년간 총 600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풍선아트, 케리커쳐, 나무에 가족들의 사연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탄소상쇄숲 조성을 통해 한강 수변을 정화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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