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전국 최초로 편의점과 범죄예방 협약

Է:2017-03-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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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은 전국 최초로 BGF리테일·GS리테일·코리아세븐 편의점과 범죄예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편의점은 현금취급과 아르바이트생 등 여성 1인이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에 취약해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쉽다. 부산경찰청은 이러한 편의점의 취약성을 고려해 3사 편의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시내 창업하는 협약업체 편의점에 대해 설계단계부터 범죄예방 전문가인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하기로 했다.

범죄예방진단팀(CPO·Crime Prevention Officer)은 지역이나 시설의 범죄특성, 사회적·물리적 환경 요인 등을 분석해 범죄취약요소를 파악함으로써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민간과 긴밀한 협업으로 시설·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전문 진단·분석 요원으로 구성됐다.

CPO는 새롭게 창업하는 편의점 내·외부를 정밀진단 CCTV·반사경 등 방범시설물 설치위치를 정하고 특히 외부에서 내부가 잘 보이는 위치에 계산대를 설치토록 자문역할을 하며 범죄발생시 경찰관이 신속한 출동이 될 수 있도록 방범비상벨을 설치, 편의점 강·절도예방 및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설치 운영 중인 가맹점도 CPO가 범죄예방 진단을 한 후 CCTV 등 위치조정 및 방범시설물 보강 등 조언을 하고 특히 유리창에 붙은 홍보시설물들을 제거, 내부가 잘 보이도록 가시성을 확보해 자연적 감시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편의점 범죄발생 예방 차원에서 편의점 측에서 실시하는 점주교육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향후 편의점과 측과 협의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편의점 내 비상벨 설치, 위급상황 시 편의점으로 대피하면 편의점에서 비상벨을 눌러 즉시 위급상황을 알리고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또 경찰은 부산시내 모든 편의점(1995개소)에 대해 자체 제작한 ‘신장측정표’를 이미 부착, 편의점 내 강·절도사건 발생 시 범인식별을 위한 범죄수사에 활용하고 있다.

범죄발생시 공포에 질린 피해자들은 범인의 키를 실제보다 크게 인지하는 경향이 있어 수사의 혼란을 초래한다. 신장측정표를 부착할 경우 신장 파악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신장측정표는 150㎝부터 190㎝까지 표시된 눈금자를 CCTV가 촬영되는 출입구 쪽으로 부착, 출입하는 사람의 키가 함께 녹화되도록 해 범죄자에겐 심리적 압박을 가해 범죄포기를 유도하고 시민들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정석모 생활안전과장은 “앞으로 모든 편의점에 CPO가 참여해 범죄예방활동에 힘쓰는 등 민·경이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행복한 예방활동 및 공동체 치안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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