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무직 공무원(대통령)’을 꿈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공시생(공무원시험 응시생) 청년 앞에 느닷없이 등장했다. 그는 “우리 서로 취업에 성공하자”는 말로 응원을 보냈다.
모바일 미디어 딩고는 27일 오후 문 전 대표가 출연한 ‘수고했어 오늘도’ 영상을 공개했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고된 하루를 보낸 청춘 앞에 좋아하는 연예인이 불쑥 나타나 위로를 건네는 프로그램이다. 구구단의 김세정, 인피니트의 남우현 등 여러 스타들이 출연했지만 정치인은 최초다.
문 전 대표가 만난 청년은 비좁은 고시원에서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준이씨였다. 두 사람은 함께 빨래를 개고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이씨에게 “우리 처지가 같다. 나도 지금 공무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헤어지기 전에도 “서로 공무원, 올해 취업하자고”라며 이씨를 응원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취업이 절실하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취업준비생 문재인’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했다.
더러는 로펌 고문 등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번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그런 게 전혀 없어서 은퇴하면 일을 해야 한다. 늘 수입이 절실하다. 생활비라든가 활동비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부산의 설립자였는데 최근에 탈퇴하고 지분도 처분했다. 그게 대선 때까지 생활자금이다. 그러고 나면 고정수입이 없으니 취업이 절실하다.
(문재인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중에서)
딩고 페이스북에 올라온 문 전 대표의 영상은 28일 기준 84만회 이상 조회됐다. 문 전 대표는 “우리 힘든 청춘들, 오늘 하루 고생 많았습니다”라며 직접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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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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