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들은 평소 바쁜 업무 때문에 감기 관리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가까이는 약국에서 간편히 살 수 있는 일반 감기약을 선호했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회원 366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대한민국 직장인 감기 관리 실태 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은 1년 평균 ‘1~3회 감기에 걸린다(6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콧물/코막힘’ ‘기침/가래’ ‘두통’ ‘피로감’ ‘발열’ ‘재채기’ 등 증상이 업무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했다.
또 감기 증상을 느낀 후 대처하는 방법으로 ‘약국에 방문해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복용한다(42%)’는 응답이 가장 많아, 빠르고 간편한 치료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들은 초기 감기 대처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약 복용 시점에 대한 질문에서 ‘처음 감기 증상을 느낀 후 즉시 감기약을 복용한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반면 많은 직장인들은 증상을 느낀 지 ‘하루(39%)’, ‘이틀 이상(24%)’ 경과 후에 감기약을 복용한다고 응답했다. ‘일주일 이상(5%)’ ‘증상이 견딜 수 없이 힘든 지경에 이르러서야 감기약을 복용한다’는 응답도 12%에 달했다.
대원제약 서울연구소 이익희 연구원은 “감기는 각종 바이러스 및 세균으로 인해 발생하며,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에 의한 감기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할 경우 중이염 축농증 편도선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느껴지는 즉시 대처하는 것이 효과적”라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은 감기약에 가장 바라는 특성으로 ‘빠른 효능(80%, 복수응답)’, ‘안전한 성분(37%)’, ‘복용 편의성(26%)’을 우선으로 꼽았다. 직장인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감기약 제형으로는 일반적인 ‘태블릿(알약)(60%, 복수응답)’과 ‘캡슐(54%)’ 제형 다음으로 ‘물 없이 짜먹는 파우치 시럽제(28%)’를 선택해, 최근 등장하고 있는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형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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