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진주노회(노회장 이석주 목사) 국내선교부와 치화생운동 10년 위원회는 지난 9일 경남 진주영락교회(이준영 목사)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의 주제는 '불확실성 대안으로서 생명공동체의 부흥'.
이상규 고신대(교회사) 교수는 "생명공동체란 교회공동체를 의미한다"며 교회공동체의 생명력과 쇄신을 위해 어떤 과정을 밟아왔는가를 역사적으로 정리하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이지만 사람들로 구성된 공동체이기 때문에 교회도 속화되거나 생명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가 분명하고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실 때 교회가 생명력을 갖게 되고 교회의 쇄신이 이뤄졌다"며 "교회 역사 속에서도 헌신된 소수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알 수 있다. 한 사람의 각성과 회개가 자신과 교회공동체에 영향을 주고 변화의 동력이 됐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태일(장신대 초빙교수) 사랑방교회 원로목사는 자신이 시무한 사랑방교회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목사는 함께하는 삶으로 주일공동예배, 공동식사 등을 꼽았다.
또 성가대 찬양을 소그룹별로 돌아가며 하거나 성경말씀을 함께 읽는 일, 또는 공동기도문을 작성해 함께 읽으며 기도하는 것을 권했다.
정 목사는 특히 '물질 나눔'을 강조했다.
헌금 중에 '목적헌금'이란 방법을 사용해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 주고 받는 사람들을 밝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요건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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