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회의실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장로교인들(가칭) 인명 열전’ 발간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종교개혁50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크게 공헌한 장로교인들을 조명하여 한국교회의 나갈 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개회예배 설교에서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한국교회 선교 130년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인 바, 역사적인 정리가 필요할 때임을 전제하며 한국기독인들의 역사적인 공헌이 제대로 평가가 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채 목사는 국가에 공헌한 기독인들을 역사적으로 평가해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후세에 교육자료로 삼을 정도의 책 발간을 역설했다.
강사인 임희국 장신대 교수는 "한국장로교 인물열전 발간은 쉽지 않은 작업"이라며 "하지만 한국장로교회의 뿌리를 찾아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분열된 장로교회의 상호 연합을 통해 조화와 일치를 이루는 작업이 돼야 한다.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뒀다.
임 교수는 인물선정의 기준에 대해 "성경적 인물,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인물, 이미 역사적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이 선정돼야 한다"며 현존 인물은 배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간위원 조직을 보강했다. 발행인은 채영남(한장총, 대표회장)목사이다.
발간위원장은 오치용(한장총,부회장) 목사이고, 위원에 변창배(통합, 사무총장 서리) 김창수(합동, 총무) 구자우(고신, 사무총장) 이재천(기장, 총무) 박혁(합신, 총무) 이재형(한장총, 총무) 황연식(호헌, 총무)목사이다.
또 집필위원에 임희국(장신대) 이상규(고신대) 김형석(전 총신대)교수가 맡고 주집필자가 보조 집필자를 추천키로 했다.
감수위원에 이형기(전 장신대), 오덕교(울란바토르대 총장), 박용규(총신대) 교수를 위촉키로 했다.
한장총은 '제9회 장로교의 날'이 열리는 오는 9월 1일까지 발간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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