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해 김영주 NCCK 총무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시장은 김 총무와 만난 자리에서 “남북 관계에선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야 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 공존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 있어서 사드 배치는 잘못된 길로 들어섰는데 현재 시점이 잘못된 길의 초입인만큼 힘들어도 지금 되돌리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NCCK가 통일문제에 있어서도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지속적으로 큰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무는 “통일문제는 기독교적 차원에서 보면 인간의 원죄로 볼 수 있는데 통일을 이루지 않고서는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없다고 본다”면서 “한미주둔군 지위 협정 개정과 전시작전권 환수 등의 이슈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글·사진=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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