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북의 한 사립대학 교수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7일 술에 취한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강제 추행)로 전북의 한 사립대학 교수 A(52)씨를 최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전주 시내의 한 원룸에서 술에 취한 여대생 B(23)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최근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제자가 많이 취해서 집에 데려다 준 것 뿐이다. 강제로 몸을 만지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림에 따라 몇 차례 추가조사를 거쳐 최근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대학도 최근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의 교수직위를 해제했다.
대학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교수의 직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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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서 여제자 성추행한 50대 교수 기소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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