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인3종 경기에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영국의 브라운리 형제를 연상케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그림즈비 지역에서 열린 전국마라톤대회 초등부 경기에서 10살 소년의 감동적인 경기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같은 반 친구를 두 팔로 들어 올리고 결승선을 향해 걸어가는 한 소년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줄리앙 오투(10)로 힘겹게 뛰고 있는 단짝 친구 라일리 왓슨(10)과 800m 경주에 출전해 선두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결승선을 20m 남겨놓은 지점에서 라일리가 다리에 쥐가 나 쓰러졌습니다.
줄리앙은 혼자 결승선을 향해 달리지 않고 다시 뒤돌아가 라일리를 안고 함께 결승선을 넘었습니다. 그는 브라운리 형제가 멕시코에서 열린 철인3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쓰러진 동생 조니와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달린 형 알리스테어처럼 친구와 함께 달렸습니다.

줄리앙은 "우승을 하려고 참가한 것이 아니에요. 라일리와 함께 달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친구를 두고 혼자 들어올 수 없었어요"라고 진정한 우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본 앨러턴 초등학교의 아만다 터너 교장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과 우정을 보여준 줄리앙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줄리앙은 너무 멋지고 모범적인 학생입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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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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