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개성공단기업 특판전 등 판로지원 추진

경기도는 올해 사업비 2억4000만원을 투입해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영업기업들의 판로개척,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2017년 개성공단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사업소재지가 도인 개성공단 입주기업 38개사, 영업기업 24개 등 총 62개 업체 중에서 별도의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홈페이지·카탈로그·홍보동영상 제작 지원, B2B 사이트(기업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가입, 특별 판매전 개최, 각종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이다.

우선 도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홈플러스 의정부점 1층 야외특판장에서 ‘개성공단 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섬유·봉제 분야, 잡화 분야 2곳, 식기류 분야 1곳, 식품 분야 1곳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 11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밖에도 ‘경기도청 벚꽃 축제(4월 개최 예정)’나 도 교육청 등 도민들의 발길이 잦은 도내 각종 공공기관 장소를 활용한 ‘공공기관 순회 특판전’도 진행키로 했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사업이 개성공단 기업들의 활로를 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성공단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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