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자들, “이제 사저가 청와대” 철야 집회

Է:2017-03-13 10:56
:2017-03-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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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이제 사저가 청와대”라며 밤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긴 12일 밤부터 다음날인 13일까지 사저 앞에서 ‘탄핵 무효’를 외쳤다. 3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밤새도록 사저 앞에 모여 지친 기색 없이 대통령을 지켜야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근처의 한 카페는 집회 참가자들 때문에 오전 4시가 넘도록 영업을 이어갔다.

60대 참가자는 “6대 2면 승복할지 모르겠으나 8대 0은 모종의 합의가 있는 게 아니냐”고 소리쳤고, 50대 참가자는 “이제 이곳 사저가 청와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근 주민들은 밤새 소음에 시달려 집회 참가자들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참다 못한 인근 주민 한 명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시끄럽다”고 항의했지만 참가자들은 “잠이 오냐”며 맞받아쳤다. 인근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주민 2명이 “박 전 대통령 지지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 중에 돈을 받고 나오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자 이를 우연히 들은 집회 참가자 6명이 “사과하라”고 몰아붙여 경찰이 출동했다. 

이날 사저에는 경호원들이 수시로 오갔고, 오전 10시쯤에는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사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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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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