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사람들) 회장이 10일 안전한 곳으로 도피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10일 박사모 카페 게시판에 “일단 안전한 곳에 일시 도피하게 됐다”며 “오늘 행사 중에 한 회원을 통해 경찰의 무전기에 ‘정광용 회장을 연행하라'는 교신 내용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청 정보과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교신 내용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교신 내용은 사실인 것으로 추측된다”며 “지금 탄기국 지휘부가 무너지거나 위축되면 태극기 운동 전체가 위축될 것이라는 것을 계산한 경찰의 작전일 수도 있다”고 적었다.
또 “처음부터 이런 음모론적 작전을 대비하여 오늘은 물론 그동안 일체의 폭력 투쟁을 배제해 온 저로서는 코웃음이 난다”라며 “그래도 일시적으로 신변을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정의와 진실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그 누구도 저를 멈추게 할 수 없다”며 “우리는 하나다. 죽는 날까지 이 점 하나는 변치 않을 것임을 믿는다”고 전했다.

박사모 회원들은 ‘36계도 병법중 하나이다’ ‘잘못한거 없는데 잡아가나’ ‘다음 명령을 기다리겠다’ ‘힘내라. 애국시민이 뒤에 있다’ 등의 응원을 남겼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박근혜는 대통령직에서 즉시 파면됐다. 헌정 사상 최초의 일이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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