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의 한글성경은 누가 번역했으며 한글성경은 어떻게 조선 땅에 들어와 퍼질 수 있었던 걸까.
신간 만화 '존로스와 조선형제들'(글·그림 변영우, 문광서원)은 이같은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존 로스가 중국 선교사로 산동성 지푸에 도착한 것은 1872년 8월 23일.
당시 30세였던 로스는 갑작스런 사별의 아픔을 겪는다.
아내 스튜어트가 사역지였던 만주에서 출산 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채 숨을 거둔 것이다.
하지만 아픔 속에서도 로스는 조선 선교를 위해 대동강에서 순교한 선배 토마스 선교사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조선 선교의 꿈을 품는다..
이후 로스와 조선형제들은 만주에서 10여년간 한글성경을 번역해 출간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한글성경은 조선의 형제들을 통해 미지의 땅 조선에 들어오게 된다.
'존로스와 조선형제들'은 1부 한글 성경 번역 이야기와 2부 한글성경 배달과 조선교회 역사 등 2권으로 구성됐다.

스코틀랜드 장로교의 존 로스와 맥킨타이어 목사가 조선의 형제들과 함께 한글성경을 번역해 출간하고, 그것을 조선 형제들이 배달하며 한국 최초의 교회들을 만들어간 하나님의 역사를 만화로 흥미진진하고 생생하게 그려냈다
변영우 작가는 발간사에서 "'맞습니다 하나님, 모두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라고 했던 존 로스 목사의 고백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 속에 동일하게 고백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문의 02-797-8846).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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