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한·미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배치 합의는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9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한·미 사드 배치 합의는 그대로 유지해야 된다”며 “국가 간 합의는 다음 정부에서 존중해야 된다. 정권 간 합의가 아니라 국가간 합의”라고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은 논의 중”이라며 “대선 때가 되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에게 그렇게 약속하게 될 것”이라고 당론 변경을 시사했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승복한다는 입장을 내놔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이 기각되도 승복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헌법 질서에서 모든 것을 풀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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