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하원이 사형 부활 법안을 통과시켰다.
7일 필리핀 하원은 찬성 216, 반대 54, 기권 1표로 마약 범죄에 사형을 도입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극악 범죄의 효과적인 억지력이라며 사형 부활 법안을 강력히 추진했다. 통과된 법안은 마약에 관한 8가지 범법 행위를 종신형 및 사형으로 처벌하는 것이 골자다.
원안은 마약뿐 아니라 약탈, 강간, 반역 등 21개 범죄에도 사형 처벌이 가능하도록 했으나 하원 토론에서 마약 범죄에만 국한됐다.
법안은 상원 투표를 거쳐야 시행된다.
필리핀은 2006년 모든 범죄 형량에서 사형을 없애며 사형제를 폐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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