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장타를 날렸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3경기 만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출전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한 번의 기회를 2루타로 연결해 타격 침묵에서 벗어났다. 시범경기에서 22타수 5안타 2타점 타율 0.227을 기록 중이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펠프레이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쳤다. 3회 무사 만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조니 지아보텔라를 홈으로 불러 1타점을 쌓았다.
김현수는 4회 병살타로 돌아선 뒤 5회 수비에서 아네우리 타바레즈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7대 2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작성했다.
5회 좌전 안타, 9회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마지막 출루에서 대주자와 교체됐다. 시범경기에서 15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2볼넷 타율 0.400을 작성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0-1로 뒤진 9회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말 크리스 지메네즈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