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에 따르면 현재 김 전 대표 후원금 계좌는 ‘법적 제한 계좌’라는 안내와 함께 입금이 제한된다고 한다. 후원금이 연간 한도를 초과했거나 본인 스스로 폐쇄했을 경우 계좌 입금이 차단된다. 아직 3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 전 대표 스스로 계좌를 닫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김 전 대표는 지난주부터 후원 계좌에 들어온 후원금을 동료 의원들에게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 역시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 후원금 잔액은 정당에 소속돼 있으면 해당 정당에 귀속되고, 무소속이면 사회복지시설로 보내진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비주류 중진 의원들과 만나 당적 정리 등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 “정쟁과 분열이 나라를 망치도록 둬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안팎의 위기가 눈앞에 닥쳤을 때 정치가 대의명분만을 따져 국민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는 글을 남겼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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