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벌컨포 추정 탄피 국과수 감식 의뢰

Է:2017-03-06 15:08
ϱ
ũ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일방송 근무자들이 지난달 23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10층에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총탄 흔적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광주시는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벌컨포 탄피 5~6점을 포함해 46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기총소사 여부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두 시민이 5·18기념재단에 기증한 중화기용 탄피를 국과수에 공식 감식 요청했다.

벌컨포용으로 추정되는 탄피는 1980년 5월 24일 김모(62)씨가 광주 남구∼남평 구간 한두재에서 습득한 3점과 5월 말 이모(61)씨가 남구 봉선동 봉주초등학교 인근 논에서 주워 보관해온 3점이다.

기념재단은 탄피의 제원, 생산년도, 총탄 종류, 5·18 당시 계엄군이 발포한 총탄과의 연관성(사용 시기) 분석을 요청했다.

국과수의 감식결과는 오는 13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 발포 명령자와 함께 5·18의 미완의 과제인 헬기 기총소사 여부가 밝혀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 문서와 1995년 5·18 검찰 수사기록에도 5·18 당시 공격헬기가 광주에 투입됐다고 명시돼 헬기 기총소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18 직후 전투병과교육사령부 작전처에서 나온 ‘보급 지원 현황’ 문서에는 1980년 5월 23일 벌컨포탄 1500발이 항공대에 보급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2군 계엄상황일지’에도 1980년 5월 24일 AH-1J(코브라헬기) 2대와 500MD 헬기 2대가 지상 엄호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5·18기념재단 측은 “국과수에 공식 감식요청을 하기 전 탄피 사진과 크기, 습득 경위를 미리 알려줬는데 M61형 벌컨포 탄피로 보인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벌컨포의 정식명칭은 M61형 20㎜ 기관총으로 주로 공격형 헬기에 탑재한다. 전동식은 1분에 3000~3700발, 유압식은 1분에 6000발을 발사할 수 있다.

뉴시스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