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재명, 안희정 ‘대연정론’ 집중 포화

Է:2017-03-04 10:28
:2017-03-04 15:42
ϱ
ũ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지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왼쪽부터)이 3일 오후 서울 목동 CBS사옥에서 열린 제19대 더민주당 대통령후보 예비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이 같은 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론’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3일 오전 오마이TV 팟캐스트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해 “여권연합정부 구상은 정치를 포기하는 행위”라며 야권연합정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같은 날 저녁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도 안 지사의 ‘대연정론’은 집중 포화의 대상이 됐다.

이 시장은 “(야권공동정부 구상) 외에는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권까지 포함해 연합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정치를 포기하는 행위”라고 안 지사의 대연정 구상을 비판했다. 이 시장은 “정치라는 게 국민의 뜻을 대리로 집행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세력이 부인하려는 세력까지 손을 잡아버리면 정치가 아니라 잡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대연정 시도를 타협이 어려워하는 방편으로 바라봤다. 이 시장은 “정치의 기본은 정치 상대와 협상과 타협을 통해 조정해 나가는 것”이라며 “그것 자체가 어렵다고 해서 아예 권력을 나눠 버리자는 것은 결국 청산돼야할 세력한테 청산을 거부하는 것을 지원하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야권연합정부론으로 민주당 경선을 뛰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안 지사는 이날 CBS가 주관한 첫 합동토론회에서 “국가 개혁과제에 동의한다면 그 누구와도 연정을 꾸릴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문 전 대표도 이 시장과 같은 맥락으로 “적폐를 만들어온 정당이 아무 반성도 하지 않는데 연정할 수 없다. 안 지사가 너무 협치, 대화, 타협에 꽂혀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