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메르켈 14일 첫 정상회담 연다

Է:2017-03-04 09:43
:2017-03-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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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부대변인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취임하고 처음으로 유럽연합의 수장 역할을 하는 메르켈과 만나 입장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호주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환경문제, 중동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메르켈은 지난달 18일 열린 독인 연례 뮌헨 안보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서 나토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구촌의 위기는 같이 풀 수밖에 없다면서 “어떤 나라도 혼자서 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 펜스도 “나토 동맹은 흔들림이 없다”며 지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두 정상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견해를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이민자와 난민 문제가 주요 충돌 지점이다. 메르켈은 앞서 “특정한 신념을 지는 이들 모두를 혐의자로 몰고 가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트럼프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비판했다. 트럼프도 메르켈의 난민수용 정책을 “대재앙에 가까운 실수”라며 공격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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