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뇌물' 이재용 등 삼성 수뇌부 9일 첫 재판

Է:2017-03-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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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1)씨 측에 430억원대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의 첫 재판이 오는 9일 열린다.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부회장 등을 기소한 지 9일 만에 재판이 시작되는 것이다.

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오는 9일 오후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들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과 최지성(66)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황성수(55) 삼성전자 전무에 대해서도 재판을 진행한다.

통상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검찰 공소사실과 변호인 측 입장을 간략히 듣고 증거나 증인 신청 등 향후 재판 절차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수사 단계부터 사건을 맡아온 법무법인 태평양이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들의 방패가 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판사 출신 송우철(55·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와 문강배(57·16기) 변호사를 주축으로 10명의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특검팀 측에서는 공소 유지를 위한 인력으로 파견 잔류한 검사 8명과 특검, 특검보 등 총 13명의 검사들 중 일부가 이날 재판에서 삼성 임원들 변호인과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 등이 법정에 나올 지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공판기일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서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다.

이 부회장 등은 회삿돈을 빼돌려 최씨 일가에 430억원대 특혜 지원을 한 혐의(횡령 및 뇌물공여)로 지난달 28일 기소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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