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CJ, 검찰 특수본 재가동에 긴장… “다시 수사대상 거론 부담”

Է:2017-03-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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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최순실 국정논단 사건 관련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이 3일 본격 수사를 준비하면서 롯데와 CJ그룹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으나 시간이 모자라 롯데와 CJ 등 다른 출연 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하지 못했다.

검찰이 특검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수사자료에는 삼성 외에 의혹을 받는 다른 기업의 내사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해당 기업이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 및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기부한 뒤 돌려받았고 이 과정에서 면세점 특허권을 두고 대가성 거래가 있다는 의혹이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면세점 승인과 K스포츠재단 출연은 전혀 무관하다”며 “검찰수사가 마무리 될때까지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사드 부지제공으로 중국의 보복을 받는 한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문제가 다시 ‘넘어야 할 산’으로 다가와 롯데그룹은 ‘설상가상’ 상황에 놓였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사면을 바라고 자금을 제공하거나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는 의혹과 함께 문화계 블랙리스트 진상규명 관련 수사 대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게다가 CJ는 특검 수사과정에서 이 회장이 기업인 중 유일하게 광복절특사로 사면받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에게 청탁한 정황이 ‘안종범 수첩’으로 드러났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피해자 입장이라는 것을 소명해왔다”면서 “검찰이 수사를 어디까지 확대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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