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영상물을 제작,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자체 추진중인 ‘I THINK(아이씽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속마음’이라는 영상물을 제작해 홍보에 나섰다.
이 영상물은 부산경찰청 직장어린이집 원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가짜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고자 하는 취지로 제작됐다.
경찰은 아동들의 진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영상 제작 전에 아동에 대한 질문과 진행방식 등을 아동심리 전문기관인 부산아동심리센터의 검수를 거쳐 전문성을 더했다.
영상 제작은 부산경찰청 직장어린이집 원장이 직접 진행자로 참여해 아동들의 거부감을 완화시켜 한 발짝 더 진심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아동들은 가짜 거짓말탐지기를 신뢰하며 점차 자신의 진심을 털어 놓는 등 아이들의 생각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부산경찰청 SNS 등을 통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네요’, ‘아이의 마음을 알아 보는 것도 재미 있네요’, ‘자주 자주 안아 줍시다’라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경찰청은 아이씽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14일부터 부산경찰 SNS ‘둘리 웹툰’등 아동학대 근절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게시물 등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아이씽크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관심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되고 사회 전반에 아동학대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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