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이 종료된 데 대해 “한정된 기간 역사적 소임에 충실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Justice delayed is justice denied)'라는 서양 속담을 인용하며 ‘국민이 광장의 특별검사가 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수사팀은 한정된 기간 역사적 소임에 충실했다. 왜 검찰이 아니라 특검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수사 성과 였다”며 “국민들은 특검수사를 지켜보면서 검찰은 왜 그렇게 못하는지 다시 한번 묻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국민과 함께 마음에서 우러난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미진하고 아쉬운 부분은 특검 책임이 아니라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들의 조직적 저항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제 남은 것은 정치권의 책임이고, 국민의 감시”라며 “저와 우리 당은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밝히면서 끝까지 진실규명과 적폐청산을 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다른 대선주자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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