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은 28일 서울 광화문 당사에서 최고위원, 시도위원장, 고위당직자 등 72명이 참석한 당직자 연석회의에서 대선후보 적임자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이 공동대표는 전체 92%인 67표를 얻어 대선후보 적임자로 채택됐다.
늘푸른한국당은 3월초 전당대회와 중앙위원회 수임기구인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 공동대표를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공동대표는 투표가 끝난 뒤 “더 이상 공직에 나서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수락을 할 수 없고 깊은 고민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보수정권 재창출은 어려워진 만큼 보수 후보들 간의 연대는 의미가 없다”면서 “우리당이 후보를 내면 집에 들어앉아 선거를 하더라도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화 운동 이력이 있는 이 공동대표는 5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정치권 대표적 개헌론자로 꼽힌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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