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신입생들이 타고 있던 버스가 추락해 운전기사가 숨지고 20여명의 학생들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22일 강원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쯤 충북 단양군 적성면 각기리 중앙고속도로 부산기점 260.5㎞ 상행선을 달리던 45인승 관광버스가 5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이모(62)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대학생 21명은 경상을 입어 제천의 서울병원과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45명이 타고 있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자는 경북 구미시 금오공대 학생들로 이날 강원도 원주의 한 리조트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를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밖으로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대부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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