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나오면서도 여전한 우병우 눈빛(사진)

10시간이 넘도록 자신의 구속 여부를 기다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기하던 서울구치소를 나오면서도 평소와 같은 표정을 유지했다. 질문하는 기자를 뚫어지라 쳐다보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우병우 전 수석이 22일 오전2시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특히 옆에 바짝 서서 질문하는 기자를 뚫어지듯 쳐다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우병우 전 수석의 표정을 '레이저 눈빛'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2시 서울구치소를 나섰다. 10시간이 넘는 대기시간 때문인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취재진의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청문회에서 많이 이야기하고 다 했다"고 말한 뒤 승용차에 올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날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전 1시11분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혐의를 적용해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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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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