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 홍보이사 산악인 김홍빈(53) 대장이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트렉스타는 김 대장이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장애인 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해 알파인스키 남자 입식 부문 대회 2관왕에 올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희망 전도사’ 등으로 알려진 김 대장은 내년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선발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3년 연속 2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53세의 다소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출전 자격을 갖춘 그는 인생 두 번째 올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게 됐다.
김 대장은 트렉스타의 후원에 힘입어 열 손가락을 잃고도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도전해 현재까지 9좌를 정복한 희망 전도사다.
트렉스타는 2014년 그를 홍보 이사에 선임해 히말라야 마나슬루(8163M) 등정을 지원, 완등에 큰 힘을 보탰다.
그 외 수년간 김 대장에게 다양한 후원을 해온 트렉스타는 지난 6월 그의 낭카파르밧(8125m)원정을 후원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강인한 의지로 장애를 극복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희망을 전하는 김 대장을 존경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트렉스타는 2005년 영화 ‘히말라야’의 실화 바탕이 된 휴먼 원정대의 후원과 2014년 세계 최고 등반가로 선정된 무산소 등반가인 스페인 산악인 알베르토 이누라테기 후원 등 국내외 산악인들의 등반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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