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을 두고 대립하는 카슈미르 지역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무장대원 4명과 인도군 2명이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인도 경찰에 따르면 새벽 프리살 마을 민간인의 집에 무장세력이 숨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이 비상 경계선을 치면서 총격전이 본격화됐다. 인도군 부상자는 3명이다.
싸움이 격렬해지면서 무장세력과 연대한 주민과 보안군 사이에서도 충돌이 발생했다. 군은 시위대를 막기 위해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
카슈미르 지역에서 인도의 통치에 맞서 싸우는 무장세력은 무슬림의 지지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정부군이 폭발물을 설치해 주택을 폭파했다고 진술했다.
카슈미르는 인도령과 파키스탄령으로 나뉜 접경지역으로 70여년 동안 영토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인도령의 반란군은 1989년부터 인도의 통치에 맞서고 있다. 반란군과 인도군의 끊임없는 싸움으로 지금까지 6만8000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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