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이 아들 장용준 군의 각종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장제원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준이를 바라보면서 아버지로서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외아들이라 더 잘 키우고 싶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제가 용준이를 많이 아프게 한 것 같습니다"라며 "용준이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제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용준이가 이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제원 의원은 이번 사건의 요지가 된 장용준 군의 '조건만남' 의혹과 인성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이번 문제를 '아픔'이라고 표현해 적지 않은 비판의 목소리를 받고 있다.
한편 장용준 군은 앞서 10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의 출연자로, 뛰어난 랩 실력으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지만 과거 SNS를 통해 조건 만남을 했다는 의혹과 자신의 친어머니를 때려달라는 등의 충격적인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Mnet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장용준 학생이 조건만남 구설수에 올랐다는 것과 관련해 현재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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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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